팔공산국립공원은 2023년 12월, 우리나라 제23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, 대구광역시 동구·군위군과 경상북도 경산시·영천시·칠곡군 등 5개 시·군·구에 걸쳐 있다. 총면적은 126.058㎢에 이른다. 신라의 중악(中岳)으로 불렸던 팔공산은 오랜 세월 영남 사람들의 마음을 품어온 명산으로, 병풍처럼 펼쳐진 화강암 능선을 따라 비로봉(1,193m), 동봉, 서봉이 우뚝 솟아 있다. 그 품 안에는 동화사와 은해사 같은 대표 사찰이 자리하고, 능선 끝자락의 관봉(갓바위)은 전국에서 기도처로 많은 이들이 찾는다. 또한, 담비와 붉은박쥐 등 멸종위기야생생물과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유산이 공존하며, 생태와 역사문화가 함께 어우러진다.